이사야 64:8
그러나 여호와여,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이사야 64:8 개역개정

제가 교회 ⛪에 다니기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. 처음에는 교회는 저에게 정신병원 같았습니다.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소리치고 손뼉을 치고 있어서, 저는 속으로 “오, 내가 어디에 온 거야 😱”라고 생각했습니다. “나는 이 사람들처럼 될 수 없어”라고 생각했지만, 이제는 제가 그들 중 한 명이 되어 “할렐루야!”를 외치고 다닙니다! 😄 처음에는 기독교인들을 미친 광신자로 보았지만, 왜 이렇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두려움, 진리, 그리고 사랑이라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쓰고자 합니다.

두려움: 그분이 살아계시기에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

이사야 43:2
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:2 개역개정

지금 제 삶은 ‘생존 모드(Survival Mode)’ 🧟 그 자체입니다. 왜냐하면 저는 젊음의 에너지, 알량한 저축, 시간…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지금의 AI 스타트업에 ‘올인(All-in)’했기 때문입니다. 한편으로는 다소 위험한 결정입니다. KAIST에서 저와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이 졸업하고 Google, Microsoft 같은 기술 거대 기업에 AI 연구원으로 입사한 반면, 저는 마치 굶주린 늑대 🐺가 되어 맹렬한 눈보라 속에서 사냥감을 찾아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. 눈보라 속에서 먹이가 보이지 않으면 두려움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. 나는 먹이를 사냥할 수 있을까? 저는 야생에서 살아남는 경험 많은 늑대도 아닙니다. 이전 삶을 돌아보면, 저는 항상 개처럼 살았습니다. 그릇에 음식이 담기면 먹고, 누군가 다시 그릇에 음식을 담아주기를 기다렸습니다 😅. 그런데 이제 막 늑대가 된 저의 내면이 “이봐, 이렇게 사냥감을 잡지 못하면 굶어 죽을 거야”라고 말하며 이빨을 드러내고 사냥감을 잡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

그런데 어쩐 일인지 그 두려움이 저에게는 매우 작게 느껴지고 사라졌습니다. 흥미롭게도 눈보라가 잦아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. 저는 사냥감 하나 잡지 못했지만, 왜 이 두려움이 사라졌을까요? 사냥감을 잡지 못하면 굶어 죽는 것이 현실입니다. 그분이 제 안에 살아계시기에, 모든 두려움은 사라졌습니다 🙏. 성경에는 “두려워하지 말라”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(365번이라고 들었습니다). 그분이 제 안에 계실 때 저는 두려워하는 것을 멈췄습니다. 눈보라가 마음대로 휘몰아치게 하십시오. 그것은 단지 삶을 더 흥미롭게 만들 뿐입니다. 저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가 있습니다. 가장 중요한 것은 제게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. 정말 안 되면 AI로 취직하겠습니다. 정말 안 되면 박사 과정을 하겠습니다. 하나님이 함께 계실 때는 정말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.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걸어갈 때 눈이 오든 안 오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.

진리와 자유: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

성경에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:

“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” 요한복음 8:32 개역개정

저는 때때로 제 삶의 궁극적인 소망 ✨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.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 걸까요? 제 삶의 궁극적인 소망(Ultimate Desire)은 진리를 깊이 꿰뚫고, 진정한 자유—정말 진짜 자유—를 맛보며, 아름다운 사랑을 즐기고, 제게 주어진 은사를 충분히 사용하여 이 세상을 꽃피우고, 모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그 깊은 곳까지 침투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.

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진정한 자유와 아름다운 사랑을 거의 경험하지 못하고 삶을 마친다고 생각합니다. 그들은 이 세상에서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(사실 저도 그들 중 한 명입니다). 대부분 ‘작은 자유’에 안주합니다. 작은 자유란 괜찮은 차와 집 🏠이 있고, 안정적인 월 수입 💰이 있으며, 마음 내킬 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재정적 여유 ✈️가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. 이것은 인간의 삶에 존재해야 하는 중요한 자유입니다. 하지만 이것이 한계는 아닙니다. 저에게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. 저는 이것을 넘어서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. 저는 이 세상 깊숙이 침투하고 싶습니다. 저는 이 세상의 한계를 초월하고 사랑 안에서 더욱 꽃피우고 싶습니다.

요한복음 8:32
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한복음 8:32 개역개정

그렇다면 어떻게 이 진정한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? 답은 성경에 있습니다 - “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.” 우리는 진리를 이해해야 합니다. 우리의 핵심 기초가 진리 위에 세워지면, 그 위에 세워진 모든 건물은 견고합니다 💪🏻. 왜냐하면 진리는 결코 변하지 않고 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. 우리의 핵심 기초가 거짓이라면, 그 뒤의 모든 것이 거짓처럼 보일 것입니다. 마치 모래 위에 세워진 건물처럼 말입니다.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(특히 우리 남자들은)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은사와 자원을 사용하여 이 세상과 우리의 반쪽(여자들)을 가능한 가장 깊은 사랑과 진리 안에서 꽃피우고 번성하게 해야 합니다 🌸.

사랑: 가장 위대한 사랑은 “자신을 희생하는 것” ❤️‍🔥

에베소서 5:25
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:25 개역개정

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서 배워야 할 가장 큰 교훈은 그분의 위대한 사랑 ❤️입니다. 그분이 우리를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시고 ✝️ 가장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.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시는 중에도

“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” 누가복음 23:34 개역개정

그들이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는 동안에도 그분은 그들을 용서하라고 말씀하고 계시니, 이것이 정말 위대한 사랑입니다.

이 위대한 사랑은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.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:

“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” 창세기 2:17 개역개정

그런데 하와가 뱀 🐍의 유혹을 받아 그 열매 🍎를 먹습니다. 그런 다음 하와가 아담에게 열매를 주고 아담도 먹습니다. 사실 하와가 창조되기 전에 아담은 그 열매를 먹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. 사람이 자신의 갈비뼈까지 내어주어 만들게 했는데, 그 반쪽이 가서 먹어서는 안 되는 유일한 나무의 열매를 먹다니(정말… 여자들이란! 😄). 일단 하와가 먹었으니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드시 죽게 됩니다. 나의 반쪽이 이렇게 죽는 것이 확실합니다.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할까요? 저는 아담이 ‘함께 죽기 위해’ 그 열매를 먹었다고 믿습니다(성경에는 아담이 왜 먹었는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. 하지만 뱀이 아담에게 사과를 준 것이 아니라 하와가 사과를 주었다고 나와 있습니다). 이것이 자신을 희생하는 위대한 사랑입니다. 나의 반쪽이 죽으려 할 때 아담은 “나는 안 먹을래, 괜찮아, 죽고 싶지 않아”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. 아담은 사랑하는 “반쪽”과 함께 있기 위해 그녀와 함께 죽음을 선택했습니다.

마찬가지로 성경은 남편들에게 매우 명확한 명령을 줍니다.

“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” 에베소서 5:25 개역개정

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.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:

“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” 에베소서 5:28 개역개정

성경은 권유가 아니라, ‘사랑하라’고 명령하고 있습니다(저는 믿는 여성들이 믿는 남성과 사귀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🤔). 다시 말해, 진정한 그리스도인 남성이라면 이 명령들을 이행해야 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. 그러므로 가장 위대한 사랑의 형태 ❤️‍🔥는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. 저는 모든 남자들이 아내를 위해 함께 죽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. 하지만 당신이 가진 모든 것(마음과 정신, 생명, 시간, 건강…)을 당신의 반쪽을 위해 희생할 수 있습니까? 저는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집니다(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는 것은 약간 이상합니다. 왜냐하면 성경은 아내들에게 다른 명령을 주기 때문입니다). 만약 제 대답이 ‘Yes’라면, 그것은 제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증거일 것입니다. 제가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그녀가 운명의 사람이 아니거나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. 성경이 제 관점을 이렇게 바꿔주는 것에 정말 감사합니다. 이것이 하나님께 인도받은 저의 삶입니다.

돌이켜보면 하나님께 인도받은 3년 동안 제 삶은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. 여기에 쓰지 않은 것들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제 인생이라도 이 기록된 것을 담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.

An overexcited son of God
This is me. I am an overexcited son of God ^^

참고: 제 신앙 생활 나이가 위 사진의 소년 정도 나이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👶. 계속 성장하여 청소년기에 접어들 때 어떤 모습일지 너무 기대됩니다. I am an overexcited son of God ^^

만약 당신이 믿지 않는 분이지만 여기까지 읽으셨다면, 이 글이 젊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한 관점을, 조금이라도 보여드렸고 새로운 생각을 남겼기를 바랍니다.
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^^


감사의 말: 이 글을 교정해 주신 남인석 님께 감사드립니다.

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🙏🏻